이끼 채집하고 검역, 관리까지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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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기발랄 2023. 6. 2. 20:34

안녕하세요.

오늘은 밖에서 채집한 이끼를 검역과 관리까지 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어항이 하나 남아 팔루다리움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이끼를 채집하게 되었답니다.

비가 온 후라서인지 밖에 파릇파릇한 이끼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아 채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답니다.
혹시라도 채집하실 분이 있으시다면 꼭 큰덩어리로 채집하시면 추후 세척하실때 쉽답니다.

채집한 이끼에 흙이 많이 묻어 있어 세척은 필수 입니다.
그리고 이물질뿐만 아니라 벌레나 등등 있을 수 있으니 나중에 팔루다리움, 테라리움을 제작하고 관리하기 쉽게 세척해줍니다.

세척이 끝나고 나름 깨끗해지고 이물질이 많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망에서 세척하시면 세척하실때 도움이 된답니다.
생각보다 흙이 많이 나와 세척하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검역할때는 다이소에서 구연산을 구입했습니다.
역시 다이소는 정말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물과 구연산을 15 : 1 비율로 2분~3분간 검역을 실시 했습니다.
정확한 그램수로는 안하고 저는 저의 감을 믿어 의심하지 않기에 감으로 맞추었습니다.ㅋㅋ
여러분들은 나름 정확하게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라도 실수하면 이끼가 녹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 상태로 2분~3분정도 유지해주시면 됩니다.
보통은 2분정도면 충분하지만 저의 경우 구연산 양이 조금적은것 같아 3분정도 유지해주었습니다.
뭔가 다이나믹하게 이물질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세척해줍니다.
구연산이 남아 있지않게 꼼꼼히 세척해주었습니다.
아직도 흙이 조금 나오더라구요.
채를 이용해서 세척하신다면 쉽게 세척하실 수 있습니다.

세척 후 미리 준비한 통에 옮겨줄거랍니다.
저는 배양토를 이용하였는데 다이소에서 배양토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충분히 물을 적셔주어 배양토가 어느정도 물을 머금을 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하나하나 정성 들여 이끼를 세팅합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지는 않더라구요.

세척할때는 굉장히 많아 보였는데 ...

마지막으로 랩을 씌어 물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어 습한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됩니다.
조명도 일정시간 저같은 경우 6시간정도 유지해준답니다.
너무 조명이 강하면 이끼가 탈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ㄷㄷ
이번에 직접 채집해서 검역까지해보았는데 새로운 경험을 해서인지 재미있었고 굉장히 공부가 많이 되었답니다.
이끼를 잘키워서 직접한 팔루다리움이나 테라리웅믈 제작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