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7. 10. 11:25ㆍ물생활 이야기
안녕하세요! 베타와 함께 물생활 중인 블로거입니다. 🐠
혹시 베타 키우다 보면 이런 생각 해보셨죠?
“거품집 만든다는데, 진짜 번식 가능한가?”
“베타 치어까지 키우는 거 어렵지 않을까?”
저도 처음엔 그냥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수컷이 거품집을 뚝딱뚝딱 만들기 시작하는 순간…!
호기심이 폭발해서 번식 도전해버렸어요.
오늘은 그 리얼한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자도 도전 가능한 베타 번식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 준비물부터 체크!
✔️ 번식용 어항 (15L~20L 추천)
✔️ 수컷 베타 + 암컷 베타
✔️ 히터 (온도 27~29도 유지)
✔️ 수초 or 은신처 (암컷용)
✔️ 거품집용 부상식물 or 프라스틱 덮개
✔️ 먹이 (모기유충, 냉동먹이, 치어용 인퓨소리아)
👉 특히 암컷이 숨을 공간은 꼭 있어야 해요!
수컷의 구애가 거칠거든요. 😅
💙 거품집 – 번식 시작의 신호!
수컷 베타는 번식기가 되면
수면 위에 거품집을 만들어요.
거품집은 마치 작은 뽁뽁이 방울처럼,
수면에 동글동글하게 붙어 있어요.
👉 거품집이 생겼다면 번식 준비 OK!
💖 구애 & 짝짓기 과정
- 수컷은 지느러미를 활짝 펼치고 암컷에게 구애해요.
- 암컷이 마음에 들면 몸에 세로 줄무늬가 나타나요.
- 합사가 시작되면, 수컷이 암컷을 강하게 유도합니다. (초보자는 놀랄 수 있어요)
- 서로 끌어안듯이 돌면서 수컷이 알을 껴안고 방출해요.
- 수컷이 곧바로 알을 주워 거품집에 올려놓습니다.
✔️ 이 과정이 1~2시간 반복돼요.
✔️ 끝나면 암컷은 바로 빼주세요! (수컷이 공격합니다!)
🥚 부화 과정
- 거품집 속에 있는 알은 24~36시간 후 부화합니다.
- 치어는 처음엔 꼬물꼬물 거꾸로 매달려 있어요.
- 수컷이 떨어진 치어를 다시 거품집으로 올려줍니다. (진짜 헌신적 아빠!)
👉 치어가 자유롭게 헤엄치기 시작하면,
수컷은 분리해주는 게 좋아요. (이때부터는 가끔 잡아먹기도 해요)
🍽️ 치어 키우기
- 처음엔 인퓨소리아 (초미세 생먹이) 급여
- 5일~7일 후부터 브라인슈림프 부화 급여
- 2주차부터는 점점 사료로 전환 가능
✔️ 하루 2~3회 소량 급여
✔️ 깨끗한 물 상태 유지 필수 (매일 소량 물갈이 추천)
🚨 번식 도전 시 주의사항
- 💧 너무 어린 베타는 번식 금지 (6개월 이상)
- 🔥 거품집이 없으면 억지로 진행하지 마세요
- 💡 암컷은 번식 후 바로 격리!
- 🐟 치어는 민감해서 초미세 먹이 꼭 준비
👉 번식은 생각보다 어렵진 않지만,
치어 키우는 과정은 손이 꽤 많이 갑니다.
🌿 제 결론은?
✔️ 베타 번식, 진짜 재밌고 신기합니다.
✔️ 하지만 치어 키우기는 시간과 정성이 꽤 필요해요.
✔️ 그래도 거품집 만드는 순간부터,
수컷이 알을 품고 치어가 헤엄치는 순간까지 보는 재미는
진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동이에요. 💙
혹시 지금 베타가 거품집을 만들고 있다면?
저처럼 한번 도전해보세요. 정말 후회 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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