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8. 11:48ㆍ물고기 소개
“하도 시클리드가 활발하다 보니, 어항이 뭔가 안정감이 없었어요. 그때 만난 게 바로 ‘패트리콜라’였습니다.”
시클리드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공감하실 거예요. 예쁘고 개성 강한 시클리드들 사이에서 뭔가 어항 분위기를 잡아줄 ‘조용한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느낌. 저는 그 해답을 **신오돈티스 패트리콜라(Synodontis petricola)**에게서 찾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키우면서 느낀 패트리콜라의 사육 팁과 추천 이유를 이야기해볼게요.
🐟 패트리콜라, 어떤 물고기인가요?
패트리콜라는 아프리카 탄자니카 호 출신의 작은 메기류예요.
- 크기: 약 8~10cm
- 성격: 매우 온순, 야행성
- 서식 환경: pH 7.8
8.6 / 경수 / 2427℃ - 수조 내 위치: 주로 바닥이나 은신처 중심 활동
처음엔 “메기?” 하고 가볍게 봤는데, 어항에 들어간 순간부터 매너 있고 똑똑한 친구라는 게 느껴졌어요. 특히 낮에는 조용히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하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습니다.
🧼 사육 환경 세팅법
1. 수조 크기와 구조물
- 저는 60cm 어항에 키우고 있는데, 넓을수록 활동성이 더 좋습니다.
- 동굴형 장식은 필수예요.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 많아야 스트레스를 덜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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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닥재는 모래나 부드러운 자갈
- 날카로운 자갈은 수염이나 입 주변을 다칠 수 있어요.
- 밝은 바닥재보다 어두운 계열이 더 색감을 안정적으로 보이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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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과는 충분히, 환수는 규칙적으로
- 시클리드와 합사할 경우 오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생물학적+기계식 여과 병행이 좋고, 주 1회 30% 환수를 유지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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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이 & 급여 팁
패트리콜라는 잡식성이라 사료 반응이 아주 좋아요.
- 저는 가라앉는 타입의 펠렛과 냉동짱구, 브라인슈림프 등을 급여 중이에요.
- 주 1회 정도 데친 야채(시금치, 호박 등)를 아주 소량 주면 소화에도 도움 돼요.
무엇보다 먹는 모습이 굉장히 얌전하고 귀엽습니다.
다른 물고기처럼 튀어나와서 사료 뺏는 스타일이 아니라, 자기 몫만 조용히 챙겨가는 타입이죠.
🤝 합사 팁
제가 가장 만족했던 건 시클리드 합사에서의 안정감이에요.
- 성격이 온순해서 네온테트라, 구피, 엔젤피쉬 같은 온화한 종들과도 문제 없고,
- 무엇보다 말라위나 탄자니카 시클리드와도 합사해도 마찰이 거의 없었어요.
⚠️ 단, **성격이 강한 초대형 시클리드(예: 프론토사)**와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 번식은 어려운 편
일반 가정용 수조에서는 거의 번식이 어렵습니다.
- 일부 입치기 방식 또는 산란 후 방치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 번식보다는 관상과 합사 목적으로 키우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마무리하며
패트리콜라는 어항 속 ‘분위기 조율자’ 같은 존재예요.
앞에서 나서지는 않지만, 항상 그 자리에 있어주는 물고기랄까요.
시클리드 수조에 밸런스를 맞추고 싶으시다면, 꼭 한 번 패트리콜라를 들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작지만 존재감 있는 그 모습, 키우면 키울수록 정이 가는 물고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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